''20X20'' 대한민국 교향악의 모든 것

''2008 교향악축제'', 4/1~23,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등록 2008-04-01 오전 10:43:00

    수정 2008-04-01 오전 10:43:00


[노컷뉴스 제공] 대한민국의 오케스트라가 총출동하는 '2008 교향악축제'가 1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2008 교향악축제'는 1일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개막 연주를 시작으로 23일 서울시향의 폐막 연주까지 국내 20개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교향악의 향연을 펼친다.

1989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교향악축제'는 서울과 지방간의 음악의 벽을 허무는 과감한 시도와 전문 교향악단의 양산, 교향악 레퍼토리의 확산 등 한국 클래식음악 양적, 질적 성장에 큰 기여를 해왔다.

20살의 성년으로 성장한 '교향악축제'는 국내 정상급 음악인들이 집결해 매년 한국 클래식음악의 오늘과 내일을 가늠해보게 하는 국내 음악계 최대의 잔치로 자리잡았다.

지휘자 박은성은 총 17회, 임헌정은 16회에 걸쳐 지휘봉을 잡았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은 11회 협연자로 참가하며 '교향악축제'의 역사를 함께했다.

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을 맞아 20개의 오케스트라를 초청한 '2008 교향악축제'에서는 베토벤과 브람스,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와 프로코피에프,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 등 러시아 작곡가의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이경숙, 김대진, 강충모, 윤철희,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피호영, 비올리스트 최은식 등 중견 연주자들과 바이올리니스트 송윤신, 신현수, 첼리스트 이정란, 강승민, 피아니스트 손열음 등 젊은 연주자 등 국내 정상급 음악인들이 출연한다.

특히, 피아니스트 김대진은 15일 수원시향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등으로 지휘와 협연에 나서고, 19일 금난새가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의 연주에서는 프랑스의 무대미술가 제라르 에코노모스가 무대에 올라 대형 막에 그림을 그리는 특별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2005년부터 시작된 협연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피아니스트 조재혁, 오보이스트 이승경이 각각 KBS교향악단, 대전시향과 협연하고, 작곡가 정일련의 '고요한 비' 등 5곡의 창작곡도 연주된다.

▲ 문의 : 예술의전당 ☎ 02)580-1300. 1만~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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