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50선 후퇴..정부테마주 ''그나마 선방''

  • 등록 2008-01-16 오전 10:20:47

    수정 2008-01-16 오전 10:20:47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6일 코스닥 시장이 나흘째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밤사이 씨티은행이 최악의 분기별 실적부진과 기대 이하의 미국 소비 지표의 영향이 코스닥에도 미치고 있다.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시장을 이끌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해외의 악재에 힘없이 지수가 밀리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16.08포인트, 2.38% 내린 657.20을 기록하고 있다. 650선대에서 공방을 거듭하고 있는 양상이지만 좀처럼 낙폭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이 사흘 연속 매도에 나서며 141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고, 개인들이 117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업종별로는 인터넷(-3.89%)과 건설(-3.45%), IT(-2.40%)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15위 종목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장주 NHN(035420)이 4.15% 하락하며 약 3포인트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신정부 테마주들이 오랜만에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남북경협 관련주와 우주항공, 하이브리드차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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