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바로크(Baroque)
음악계에서 흡사 야당 같은 역할을 해왔던 고(古)음악 단체들이 내년 한국에서 ‘바로크 전성 시대’를 연다. ▲존 홀로웨이의 바로크 바이올린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지기스발트 쿠이켄 ▲앤드루 맨지와 리처드 이가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아노 카르미뇰라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 ▲파비오 비온디와 에우로파 갈란테 ▲조르디 사발과 르 콩세르 데 나시옹으로 이어진다.
②2월 28일
바흐의 종교 음악이 같은 날 다른 곳에서 동시에 연주된다. 2월 28일 예술의전당에선 영국의 당대 연주 단체인 ‘계몽시대 오케스트라’가 바흐의 ‘요한 수난곡’을 연주한다. 같은 날 고양아람누리에서는 독일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성 토마스 합창단이 ‘마태 수난곡’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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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2년 주기설
작년 가을 석 달 동안 무려 9개의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들이 잇따라 내한했다. 올핸 주춤. 내년에 다시 ‘초대형 오케스트라 빅뱅’이 벌어진다. 3월 런던 필하모닉과 BBC 필하모닉, 5월 차이나 필하모닉, 9월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 10월 LA 필하모닉, 11월 브람스 교향곡을 연주할 베를린 필하모닉 등이 기다리고 있다.
④파르지팔
⑤생일 축하
내년은 세종문화회관 30주년과 예술의전당 20주년이 겹친다. 예술의전당은 ‘파르지팔’ 외에도 정명훈, 조수미, 사라 장 등을 재조명하는 자축 행사를 갖는다. 세종문화회관은 개관 당시인 1978년 지휘자 유진 오먼디와 내한했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오는 5월 다시 초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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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정명훈의 말러
그는 서울시향 취임 초기 말러 교향곡 1번을 1차례 연주했을 뿐 베토벤·브람스에 치중했다. 내년엔 예술 감독 취임 후 처음으로 말러의 교향곡 4번, 9번을 연주한다.
⑦New Face
보스턴 심포니의 여성 부지휘자인 성시연이 1월 9일 서울시향 연주회를 통해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지휘한다. 세계적 음반사 EMI를 통해 데뷔한 소프라노 유현아도 4월 LG아트센터에서 첫 독창회를 연다.
바로크 음악
대략 1600년부터 1750년까지 유럽에서 발달한 음악 양식으로 바흐·헨델·비발디 등을 대표적 작곡가로 꼽는다. 다성 음악과 기악곡, 오페라와 칸타타 등이 이 시기에 크게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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