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전성시대… 초대형 오케스트라 몰려온다

키워드로 미리 보는 2008년 음악계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바흐의 종교 음악 동시연주
세종문화회관 30주년 예술의 전당 20주년 행사
  • 등록 2007-12-13 오후 12:51:00

    수정 2007-12-13 오후 12:51:00

[조선일보 제공] 2008년 음악계를 미리 볼 수 있는 7개의 핵심어를 뽑았다.

①바로크(Baroque)

음악계에서 흡사 야당 같은 역할을 해왔던 고(古)음악 단체들이 내년 한국에서 ‘바로크 전성 시대’를 연다. ▲존 홀로웨이의 바로크 바이올린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지기스발트 쿠이켄 ▲앤드루 맨지와 리처드 이가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아노 카르미뇰라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 ▲파비오 비온디와 에우로파 갈란테 ▲조르디 사발과 르 콩세르 데 나시옹으로 이어진다.

②2월 28일

바흐의 종교 음악이 같은 날 다른 곳에서 동시에 연주된다. 2월 28일 예술의전당에선 영국의 당대 연주 단체인 ‘계몽시대 오케스트라’가 바흐의 ‘요한 수난곡’을 연주한다. 같은 날 고양아람누리에서는 독일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성 토마스 합창단이 ‘마태 수난곡’을 연주한다.

▲ 바로크와 고음악은 내년 음악계의 화두(話頭)다. 자신의 연주 단체‘르 콩세르 데 나시옹’을 이끌고 내년 내한하는 조르디 사발. /유유클래식 제공

 
③2년 주기설

작년 가을 석 달 동안 무려 9개의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들이 잇따라 내한했다. 올핸 주춤. 내년에 다시 ‘초대형 오케스트라 빅뱅’이 벌어진다. 3월 런던 필하모닉과 BBC 필하모닉, 5월 차이나 필하모닉, 9월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 10월 LA 필하모닉, 11월 브람스 교향곡을 연주할 베를린 필하모닉 등이 기다리고 있다.

④파르지팔

바그너의 마지막 악극(樂劇)이 초연 126년 만에 한국에서 빛을 본다. 4월 13~19일 예술의전당이다. 바그너 음악의 성지인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측에서 무대와 연출을 맡고 연광철·사무엘 윤·정록기·김재형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한·독 합작품’이다.

⑤생일 축하

내년은 세종문화회관 30주년과 예술의전당 20주년이 겹친다. 예술의전당은 ‘파르지팔’ 외에도 정명훈, 조수미, 사라 장 등을 재조명하는 자축 행사를 갖는다. 세종문화회관은 개관 당시인 1978년 지휘자 유진 오먼디와 내한했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오는 5월 다시 초청한다

▲ 옛 음악을 옛 악기와 연주법으로 해석하는 당대 연주 단체인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도 내년 3월 내한한다.

⑥정명훈의 말러

그는 서울시향 취임 초기 말러 교향곡 1번을 1차례 연주했을 뿐 베토벤·브람스에 치중했다. 내년엔 예술 감독 취임 후 처음으로 말러의 교향곡 4번, 9번을 연주한다.

⑦New Face

보스턴 심포니의 여성 부지휘자인 성시연이 1월 9일 서울시향 연주회를 통해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지휘한다. 세계적 음반사 EMI를 통해 데뷔한 소프라노 유현아도 4월 LG아트센터에서 첫 독창회를 연다.


바로크 음악

대략 1600년부터 1750년까지 유럽에서 발달한 음악 양식으로 바흐·헨델·비발디 등을 대표적 작곡가로 꼽는다. 다성 음악과 기악곡, 오페라와 칸타타 등이 이 시기에 크게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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