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내 와이브로 사업 적신호?

월스트리저널, 스프린트넥스텔 와이맥스 사업 부문 분사, 합병 가능 보도
망 구축 담당 삼성전자 적잖은 영향 예상
  • 등록 2007-11-02 오전 10:57:17

    수정 2007-11-02 오전 11:01:16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와이브로 사업에 빨간불이 켜지나?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내 모바일 와이맥스(한국명 와이브로) 사업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스프린트넥스텔이 와이맥스 사업계획을 수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미국내 와이브로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해온 삼성전자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저널(WSJ)은 1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와이브로 미국 시장 확산을 위해 전략적 관계를 구축한 스프린트넥스텔이 초고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맥스(Wi-Max) 서비스 사업 계획을 대대적으로 수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스프린트넥스텔 관계자의 말을 인용, 와이맥스 사업부를 분사, 무선 브로드밴드 업체 클리어와이어와 합병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스프린트넥스텔과 전략적 관계를 구축, 미국시장에 와이브로 사업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한국 토종기술인 '와이브로'가 차세대 초고속 무선인터넷 기술 표준으로 선정되면서 특허를 비롯해 기술경쟁력이 뛰어난 삼성전자의 수혜가 기대됐지만 불과 한달이 안돼 암초를 만난 것.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프린트넥스텔과 전략적 관계를 구축, 2010년까지 미국 전역에 와이맥스 기반의 4세대(4G) 네트워크를 갖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미국 워싱턴DC 인근 헌던에 미국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본부를 운영하며, 워싱턴과 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부지역에 스프린터넥스텔의 모바일 와이맥스 망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미국 볼티미어, 워싱턴에는 이미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망을 깔기 시작했으며, 내년 4월에는 워싱턴DC, 8월에는 뉴욕지역의 상용망 구축을 끝낼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이 지역에 구축하는 기지국은 총 8000여개로 기지국에 들어가는 핵심장비(RAS, ACR) 등을 모두 한국에서 공급받을 계획이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스프린터 넥스텔로부터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적이 없고 현재 사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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