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콘서트는 가천대 길병원 박연호 장기이식센터장,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으로 더하는 생명, 이음으로 더하는 내일’을 주제로 생명나눔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장기기증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부스도 운영됐다.
이날 콘서트에는 기증자 유가족과 이식 수혜자가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생명나눔의 고귀한 가치를 참가자들과 나눴다. 올해 3월 남편을 여의는 슬픔 속에서도 장기기증을 결심한 유가족 김미영씨의 사연과, 십여 년 전 뇌사자의 심장을 이식 받고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임해철 성악가의 사연은 관람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1년 장기이식센터를 개소하고 심장, 간, 신장 등 여러 이식 분야에서 수술에 성공하며 국내 장기이식의 이정표를 세우는데 기여하고 있다. 2002년에는 뇌사자를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뇌사판정대상자 관리 전문기관(HOPO)으로 지정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