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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발표한 ‘100대 글로벌 유니콘 AI편’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9월 30일 기준으로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유니콘 중 21개가 AI 관련 기술, 서비스 또는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들 중 18개는 미국, 2개는 중국, 1개는 오스트리아에 있어, 자본력이 풍부한 미국에서 AI 유니콘이 더 많이 탄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AI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산업은 엔터프라이즈 기술 15개, 제조 3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2개, 헬스케어 1개로 나타났다. 세부 분야별로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5개, 데이터 솔루션 5개, 거대언어모델(LLM) 3개, 모빌리티 3개, 콘텐츠 3개, 금융 1개, 의료 1개가 포함돼 AI가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분석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CB Insights)의 자료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노타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으로 300억원, 에이아이트릭스는 병원용 바이탈 예측 솔루션으로 271억원, 메인라인은 지능형 문서처리 솔루션으로 270억원을 각각 유치했다.
한국은 AI를 산업에 적용하는 역량이 뛰어난 반면, 법, 제도, 규제 및 여론 환경에서는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AI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친화적인 방향으로의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이지영 전문위원은 “AI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AI가 더욱 널리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혁신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