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법원 아미트 메흐타 판사는 전날 재판에서 구글의 검색 시장 독점 행위에 대해 내년 8월까지 처벌에 대한 결정을 내리길 원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구글에 공정한 대응한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원고 측인 법무부에 올해 말까지 처벌안을 제출하도록 했다.
메흐타 판사는 지난달 5일 구글이 스마트폰과 웹 브라우저에서 자사의 검색 엔진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기 위해 애플 등에 260억달러(약 35조원)를 지불하는 등 독점 계약을 통해 경쟁을 차단했다면서 구글을 독점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구글의 이 같은 불법 행위에 대한 처벌은 추가 심리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독점 계약 금지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블룸버그는 “정부는 구글이 경쟁사와 더 많은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요구하는 것을 포함해 해체 보다 덜 가혹한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