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5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법처리에 대한 대국민사과를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1시 김종인 위원장의 긴급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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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누누히 대국민사과를 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현재 재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0년을 받고 대법원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선고 받아 재수감이 됐다. 두 전직 대통령의 불미스러운 과오를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게 김 위원장의 판단이다.
사과는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과를 포함해 당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현 정권에 대한 비판 등 포괄적인 내용이 될 것이란 게 당 고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