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부터 탑승까지" 에어부산 장애인 배려 정책

시각장애인 배려 점자 기내안전브리핑 카드 비치
간편예약사이트, 장애인 위한 별도 서비스 운영
  • 등록 2015-04-19 오후 2:17:57

    수정 2015-04-19 오후 2:17:57

에어부산 캐빈승무원이 점자브리핑카드를 보면서 읽는 연습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항공이용 장애인을 배려한 에어부산의 정책이 주목받았다.

19일 장애인의 생활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있는 단체인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전브리핑카드를 기내에 비치한 항공사는 국내에서 에어부산과 아시아나항공이 뿐이었다.

에어부산은 올해 초부터 점자 안전브리핑 카드를 제작해 모든 항공기에 비치하고, 비상상황이 발생할 때 시각장애인의 행동요령이나 안전 정보의 이해를 돕고 있다.

그동안 에어부산은 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왔다.

인터넷 홈페이지 이용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의 예약·발권을 돕기 위해 국적항공사 처음으로 간단하고 편리한 간편 예약사이트를 2013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또 혼자 여행하기 어려운 장애 3등급 이상의 장애인을 위해 ‘투게더 서비스’를 회사 초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투게더 서비스를 이용하면 휠체어 지원과 앞좌석 배정은 물론 출발지이나 도착지 공항에서 전담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교통약자인 장애인이 예약부터 탑승까지 항공기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공항직원이 몸이 불편한 승객에게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에어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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