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16일 데이터 통신의 국민행복통신 시대를 선언하고 ▲중저가 요금제 이용 고객에 대한 데이터 제공 대폭 확대 ▲심야 시간 데이터이용 할인프로그램 도입 ▲가족 간 데이터 공유 등을 담은 요금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한달에 3만 원에서 5만 원짜리 요금제를 쓰는 사람들에게 데이터를 최대 6배까지 확대해 제공하겠다는 게 골자다.
3만~5만 원 대 중저가 요금제(3G /LTE 요금제) 이용 고객 410만 명의 데이터 제공량을 최소 250MB에서 최대 700MB까지 대폭 높였다. 이를테면 올인원 34(월 3만 4000원) 데이터의 제공량이 기존 100MB에서 600MB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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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는 데이터 50% 할인…가족 간 데이터 무제한 공유
또 이동통신사 네트워크의 부담이 줄어드는 심야시간대(새벽 1시~7시)에 사용한 데이터를 50% 할인 차감하는 ‘심야 데이터 할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인 앱 개발자나 프리랜서 등 자유직업군 종사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데이터 이용 환경을 조성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데이터선물하기는 가족일 경우 월 최대 4회 4GB로 제한됐지만 ‘T가족혜택 프로그램’은 가족 구성원끼리 ▲횟수 제한 없이 데이터 공유 ▲가족 간 통화 횟수에 따른 무료 데이터 제공 ▲한 명이 구입한 영화/VOD 콘텐츠 가족 전원 이용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획기적인 가계통신비 절감이 기대된다.
소량이용자 위한 1만 9천 원 LTE 요금제 출시
SK텔레콤은 이날 밝힌 요금혁신방안들을 미래창조과학부의 신고절차 등과 전산개발을 완료하는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사물통신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
한편 사물통신(M2M)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도 2~6배 늘어나는데 데이터 사용량에 대한 부담을 크게 낮춰 ICT 융복합 산업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IoT 100’요금제(월정액 1만원)의 기본 제공량은 기존 70MB에서 240MB로 증가해 간단한 수치 정보만 아니라, 사진 및 동영상 파일까지 전송할 수 있게된다. 원격검침과 물류·차량위치관제·보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운영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