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평통은 이날 성명을 통해 키 리졸브 등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우리에 대한 침략행위로 북남 사이의 불가침에 관한 합의를 전면적으로 뒤집어 엎는 파괴행위”라고 규정하며, “조선정전협정이 완전히 백지화되는 3월 11일 그 시각부터 북남 사이의 불가침에 관한 합의들도 전면 무효화될 것을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 “적들이 우리의 영토, 우리의 영공, 우리의 영해를 한치라도 침범하고 한점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보복타격으로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라고 덧붙여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의 남북간 충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7일 2009년 연평도 포격 부대 ‘무도영웅방어대’를 비롯해 ‘장재도 방어대’를 시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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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2008년 11월에도 우리 정부의 유엔 대북 인권결의안 공동 제안국 참여를 문제삼아 적십자 채널인 남북간 판문점 직통전화를 차단했다가 2009년 8월 적십자회담 대표단 명단을 교환하면서 복원시켰다.
성명은 “동족대결을 생존수단으로 하는 자들과 동포애와 인도주의 문제를 논한다는 것은 숭고한 적십자 정신에 대한 모독”이라며 “전쟁책동과 신뢰구축, 대결과 대화는 양립될 수 없으며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면서 신뢰니, 대화니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위선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우리는 조선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을 완전 백지화되었다는 것을 다시한번 명백히 천명한다”며 “이제 그 누구도 우리에 대해 핵포기니, 백불용이니 하는 말을 입밖에 꺼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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