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7%, 야근을 하더라도 휴일은 보장돼야..

  • 등록 2012-12-18 오전 10:56:22

    수정 2012-12-18 오전 10:56:22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야근에 대한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떨까?

취업포털 커리어가 슈어와 함께 직장인 233명을 대상으로 ‘야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휴일근무와 야근 중 선택을 한다면 ‘야근을 하더라도 휴일은 보장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86.7%로 ‘정시퇴근이지만 휴일 근무(13.3%)’에 비해 크게 높았다.

야근 빈도에 대해서는 39.1%가 ‘일주일에 2~3일 정도 한다’고 답했다. 이어 ▲ 일주일에 하루(33.0%) ▲ 일주일에 4일 이상(17.6%) ▲ 일주일 내내 야근(10.3%) 순이었다.

야근을 하게 되는 이유(+복수응답)로 57.1%가 일의 양이 많다’를 1위로 꼽았다. 이어 ▲ 정시퇴근하지 않는 사무실 분위기(43.3%) ▲ 상사의 눈치(42.5%) ▲ 일에 대한 욕심(12.9%) ▲ 잘못된 시간관리(12.0%) ▲ 해외대응 등 야간에 해야만 하는 일(9.0%) ▲ 일찍 퇴근해도 할 일이 없다(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야근이 자신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복수응답)은 ‘피로누적·건강악화’가 80.3%로 1위에 올랐다.

이어 ▲ 정신적 스트레스(53.6%) ▲ 가족·친구 등 회사 외 인간관계가 좁아진다(44.6%) ▲ 시간 관리 불가능(40.8%) ▲ 자기계발 시간의 부재(36.9%) ▲ 일을 효율적으로 못한다는 사내 의식(21.5%) 등이 있었다.

야근을 감내할 수 있는 보상은 ‘근무수당’이 61.8%로 1위에 올랐다. 이어 ▲ 일에 대한 만족도(26.6%) ▲ 상사의 인정(11.6%) 순이었다.

야근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은 42.1%가 ‘회사 내 정시퇴근정책과 시스템’을 1위로 꼽았다. 이어 ▲ 오너 및 팀장의 의지에 달렸다(26.6%) ▲ 일의 완성도를 위해서 어느 정도의 야근은 피할 수 없다(17.2%) ▲ 근무시간 내 개인의 시간 관리에 따라 충분히 줄일 수 있다(14.1%) 등이 있었다.

정시 퇴근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은 ▲ 취미활동(30.9%) ▲ 다음 날 출근을 위한 휴식(26.6%) ▲ 데이트 등 개인 사생활(21.9%) ▲ 커리어 향상을 위한 학습(2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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