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놓은 `2011년 방송통신 민원 주요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방통위 CS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총 4만3338건으로 2010년에 비해 5.9%(2425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민원은 6118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5.7%(370건)이 감소했으나 통신민원은 3만7220건으로 8.1%(2795건)이 늘었다.
통신 관련 민원중 이동전화 관련이 58.9%로 가장 많았고 초고속인터넷(22.2%)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동전화는 전년대비 3224건(17.2%)가 늘어 전체 민원 증가율을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다 무료인줄 알고 다운 받은 앱에서 요금이 청구돼 민원을 제기하는 등 데이터 서비스 이용료 관련 민원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통신품질 관련 민원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증가했다"며 "스마트폰 이용량 증가와 LTE폰 상용화로 인해 발생한 피해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동전화는 SK텔레콤(017670)이 6797건(31.0%)로 가장 많았고 초고속인터넷은 LG유플러스(032640)가 2701건(32.7%), 인터넷 전화 관련 민원 역시 LG유플러스가 549건(30.4%)로 가장 많이 접수됐다.
케이블TV에서는 씨앤앰(34.3%), CJ헬로비전(25%), 티브로드(20.7%) 3개 사업자가 전체 케이블방송 민원의 80%를 차지했다.
IPTV는 KT(37.3%), SK브로드밴드(36.5%), 지상파 방송에서는 KBS(74.8%), MBC(12.2%) 순으로 민원이 많았고 위성방송은 전체 민원의 20.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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