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정몽구 현대·
기아차(000270)그룹 회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는 인도에서
현대차(005380)의 품질경쟁력과 인도의 우수한 IT인프라를 융화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27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현지 임직원들과 인도의 우수한 IT인프라를 활용한 제품경쟁력 향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도 현지시장에 적합한 디자인과 차량설계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한 품질력을 기반으로 판매확대에 기여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요구하는 사양과 디자인이 무엇인지 철저히 파악, 현지 전략형 차종을 개발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인도기술연구소를 기반으로 인도의 발전된 IT 기술력과 인력을 현대차의 품질경쟁력과 융화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인도 생산법인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인도 내수판매 진작은 물론 유럽지역 수출 증대를 위한 R&D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 정 회장은 인도법인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판매확대만이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전제한 뒤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 신차개발 등 제반 기본 여건이 갖춰진 만큼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 각 국가별로 특성에 맞는 독창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올들어 미국, 유럽, 러시아 등 주요 해외지역의 판매·생산 법인을 방문해 현안을 점검한 데 이어 이번에 인도 현장경영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한번 내비친 것이다.
| ▲ 정몽구 회장이 인도기술연구소를 둘러본 뒤 연구소 건물 앞에서 현지 연구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우측부터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장, 정몽구 회장, 이현순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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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구 회장이 인도기술연구소를 둘러본 뒤 연구소 건물 앞에서 현지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좌측부터 이현순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 가운데 정몽구 회장, 사진 우측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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