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구매가격 하향조정 추진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구매가 하락 효과
  • 등록 2009-03-31 오전 9:52:44

    수정 2009-03-31 오전 11:30:45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한국전력(015760)이 발전자회사 등으로부터 구매하는 전기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발전자회사 등으로부터 전기를 사오는 가격(SMP)의 산정기준을 하향 조정하는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안을 마련했다.

내달 실무협의회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개정안을 확정하고,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전기위원회의 심의가 확정되면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안은 오는 5월 고시된다.

한전 관계자는 "그간 전력시장운영규칙 내에 불합리한 요소들이 있어 이를 이번에 개정하려는 것"이라며 "규칙개정 5건이 모두 반영될 경우 한전의 전기 구매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각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한전은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수익을 만회할 수 있게 된다. 반면 한전의 발전자회사들이나 민간자회사들의 경우 그만큼 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한전에 따르면 GS EPS, 포스코파워, 케이파워 등 민간발전사들의 경우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총 250억~300억원 가량의 매출 감소를 겪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전에 90%의 전기를 공급하는 한전 발전자회사들도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한전 관계자는 "연료비 가격변동 등을 만회하기 위해 전력시장운영규칙을 개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간 불합리한 요인들이 있어 이를 시정하는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한전 정원감축 기습결의..노조 "저지투쟁" 반발
☞`똑똑한 전기` 시범단지 3년내 완공 계획
☞한전, 환율하락에 매출이익 개선..`매수`-하나대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표정부자 다승왕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