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발전자회사 등으로부터 전기를 사오는 가격(SMP)의 산정기준을 하향 조정하는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안을 마련했다.
내달 실무협의회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개정안을 확정하고,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전기위원회의 심의가 확정되면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안은 오는 5월 고시된다.
심각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한전은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수익을 만회할 수 있게 된다. 반면 한전의 발전자회사들이나 민간자회사들의 경우 그만큼 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한전 관계자는 "연료비 가격변동 등을 만회하기 위해 전력시장운영규칙을 개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간 불합리한 요인들이 있어 이를 시정하는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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