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자사주매입 재가동 `22만원대 매수전략`-대우

  • 등록 2008-04-14 오전 10:22:11

    수정 2008-04-14 오전 10:22:11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NHN(035420)이 지난 3일 이후 중단한 자사주 매입을 재개했다. 주가가 적정선으로 떨어져 매수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14일 NHN은 이날 중으로 자사주 3만주를 매매 시간 중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NHN은 지난 3일 이후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자사주 매수를 중단한 상태였다.

이에 대해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추측컨테 NHN은 22만원대에서 매수한다는 전략"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NHN 주가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23만원대를 유지했으나 14일 들어 23만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19분 현재 NHN 주가는 전날보다 2.05% 하락한 22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NHN은 지난 1일부터 6월30일까지 자사주 130만주(2860억원)를 매입키로 했다. 자사주 매수가 시작된 지난 1일에는 10만주를 취득했고, 2일에는 12만주를 취득하는 등 매수 속도에 가속을 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1일부터 3일까지 NHN은 자사주 21만주(500억원)를 매수해 현재 2359억원(오늘치 포함)의 자사주 매수 여력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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