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이앤엠(
THE E&M(089230))이 관계사 루카에이아이셀의 D형 간염 신속진단키트 개발 소식에 급등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더이앤엠은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인 2230원까지 올랐다.
더이앤엠은 이날 관계사인 루카에이아이셀이 몽골 오놈재단(Onom Foundation) 간전문센터와 협업해 D형 간염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루카에이아이셀이 개발한 키트는 저렴하고 휴대가 가능한게 장점이다. 그동안 D형 간염바이러스는 검출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가 없어 실험실 검사를 통해서만 진단이 가능했다. 키트를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신속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확산 경로와 원인 등 관련 연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이앤엠에 따르면 루카에이아이셀은 몽골 간전문센터와 협업해 진단 검증에 필요한 B형·D형 간염 바이러스 환자의 바이러스 검체를 확보한 뒤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시험에 따라 200개의 검체에 대해 민감도 99%, 특이도 100%의 결과를 입증했으며 지난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간학회에서 발표를 마쳤다.
더이앤엠은 이번 키트 개발에 따라 D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환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몽골·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터키 등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승희 루카에이아이셀 대표는 “몽골은 간암 사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고 간암과 간경변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매년 전체의 15 %를 차지한다”며 “이번 협업으로 당사의 기술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몽골의 간염질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