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폐렴 확산…관광·소비↓, 제약·바이오↑"

  • 등록 2020-01-22 오전 8:11:56

    수정 2020-01-22 오전 8:11:56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22일 중국 ‘우한 폐렴’이 확산하는 데 따라 당분간 현지 주식시장에서 관광과 소비주는 약세를, 제약과 바이오는 강세를 각각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찐링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우한 폐렴의 가장 큰 문제는 사람 간 전염이 확실해진 것”이라며 “춘절 연휴를 앞두고 인구 대이동이 시작되면 바이러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할 위험이 존재하므로 관광, 호텔, 면세점, 외식, 공항, 항공 등 관련업종의 단기 내림세는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찐 연구원은 “중국정부가 폐렴 확산 방지에 매진할 것이나, 이미 사람 간 전염단계에 진입했으므로 춘절 연휴 이후에도 관련 소비주는 하락할 것”이라며 “사태의 경과를 지켜보면서 소비주에 대한 저가매수 기회를 잡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그는 “중국 주식 시장에서 제약 및 바이오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춘절 연휴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이틀 동안 바이오와 제약업종은 5.5%와 3.3% 올랐다. 의료보건도 1.7% 상승 마감했다.

다만 우한 폐렴과 관련이 없는 종목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가려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대부분 폐렴과 무관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며 “폐렴 확산 이슈로 중장기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제약·바이오주 중 항암제(혁신약), CRO(임상시험수탁기관), CDMO (위탁생산·개발) 등 분야의 선두기업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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