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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과 소수 야당이)패스트트랙에 지정하려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좌파 독재세력의 장기집권 플랜을 위한 첫 단추”라며 “(내가)찍은 표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아! 몰라 선거법’, 이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한국당은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황교안 한국당 대표 취임 이후 두번째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는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전국 253개 당협 위원장과 당원 등이 총동원됐다.
그는 또 패스트트랙 지정 대상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독재의 칼이나 마찬가지”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