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결혼이주여성 등 '창업 도전' 돕는다

'다문화&취약계층여성 자립 지원사업' 시작
창업아카데미 열고 5주간 창업 필수 교육 제공
  • 등록 2017-01-23 오전 9:01:47

    수정 2017-01-23 오전 9:01:47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포스코(005490)가 후원하고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세스넷)가 주관하는 ‘2016 포스코와 함께하는 다문화&취약계층여성 경제적 자립 지원사업’이 지난 21일 카페오아시아 신촌점에서 창업아카데미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 과정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결혼이주여성을 비롯한 취약계층여성이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창업 교육과 실제 창업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우수 수료생 3인에게는 최대 2000만 원의 창업 자금과 맞춤형 창업 컨설팅을 지원한다.

사업 추진 첫해인 2015~2016년에는 새터민 여성과 필리핀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이 이 사업을 통해 각각 인천 동구 금곡동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자신의 카페를 개업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예비창업자 8명과 방미정 포스코 사회공헌그룹장, 정선희 세스넷 이사장, 작년 창업 주인공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방미정 그룹장은 “창업이라는 큰 도전을 시작한 지원자분들에게 이 사업이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희 세스넷 이사장은 “일을 배우고 경력을 쌓으며 희망을 놓지 않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이번 사업은 주체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립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는 2010년부터 다문화 및 취약계층 여성의 일자리와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8개 사회적경제조직을 배출한 ‘다문화&취약계층여성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취약계층여성을 고용하고 직업 훈련을 제공하는 ‘카페오아시아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21일 ‘포스코와 함께하는 다문화&취약계층여성 경제적자립 지원사업 창업아카데미 개강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세스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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