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檢, 대통령 공모 인정..朴대통령 책임지고 퇴진해야"

손금주 수석대변인 구두논평
"朴대통령 국정농단 공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조사..탄핵요건 갖춰져"
  • 등록 2016-11-20 오전 11:34:26

    수정 2016-11-20 오전 11:34:26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20일 검찰이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3인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대통령의 공모혐의를 인정한 것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국기 문란 행위에 책임지고 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의 관여를 명시적으로 인정하고, 최순실 등에 대해서 강요죄를 인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국민의당은 검찰의 수사결과를 존중한다”면서 “그러나 검찰은 대통령의 공모여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적시했어야 한다. 검찰은 향후 대통령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대통령의 공모와 뇌물죄 적용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농단의 공범이며,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게 됐다”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요건이 갖춰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기문란에 대한 엄정한 대응이라는 본인의 발언에 책임지고 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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