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與, 회사 살리자면서 파업하는 꼴”

“국감·정세균 규탄 분리해 투트랙으로 가야”
  • 등록 2016-09-28 오전 9:04:37

    수정 2016-09-28 오전 9:04:37

(자료=하태경 페이스북)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소속당의 국정감사 보이콧 방침과 관련해 “의회주의를 지키자면서 국감을 거부하는 것은 회사를 살리자면서 파업하는 것과 같이 모순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정세균 의회주의 파괴에 계속 싸워야겠지만 그 수단으로 의회주의를 내팽겨치는 국감 거부를 지속해선 안된다”고 했다. 이어 “국감과 정세균 규탄은 분리해서 투트랙으로 가야한다”고 제안했다.

앞서 하 의원은 “당 방침이 국감 불참인데 하태경은 왜 국감장에 있으냐는 문의가 있었다”며 “이유는 환노위 등 야당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장에는 여당 간사가 참석해 야당 단독의 과잉행동을 미연에 막아야 한다는 당 차원의 방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원군 한명없는 국감장에서 10대1의 고독한 싸움을 하고 있지만 당이 맡겨준 소임을 다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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