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 폐업' 반발 증폭..정부청사 앞 시위도

삼척서 궐기대회..태백도 금주 출정식
삼척시장 "폐업 결정하면 지역경제 무너져"
  • 등록 2016-06-08 오전 9:07:45

    수정 2016-06-08 오전 9:07:45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기획재정부의 대한석탄공사 기능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삼척·태백 주민들이 부당한 폐업 조치라며 반발 강도를 높이고 있다.

8일 대한석탄공사 폐업 저지를 위한 삼척시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비대위는 지난 7일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삼척시민 전체 궐기대회와 정부청사 앞 상경 시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성광업소가 있는 태백지역 범시민사회단체인 현안대책위원회도 이번주 중으로 시민 1000여명이 참가하는 출정식을 열고 폐업 반대 시위에 나선다.

앞서 지난 7일 삼척시 비대위는 삼척 도계종합회관에서 삭발식, 거리 행진을 하는 대정부 1차 투쟁궐기대회를 열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광산이 문을 닫으면 급격한 인구 감소에 이은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 지역경제의 기반이 무너지는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지역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산업 육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7년 전남 화순광업소를 시작으로 2019년 태백 장성광업소, 2021년 삼척 도계광업소를 폐광하는 등 자본잠식 상태인 석탄공사의 단계적 폐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삼척 도계광업소에서 채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대한석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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