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 등 매각측은 애초 이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추가 증빙자료 요청으로 다음달 1일 이후로 연기하겠다는 방침을 현대상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통보했다.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액티스 등 인수 후보자들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인수 가격과 함께 우발채무에 따른 가격 조정 등 인수 조건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시간을 충분히 두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매각측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오는 5월 말까지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