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英 다이슨 상대 소송 취하…양사 합의

호주연방법원서 제기한 허위광고 금지소송 취하
다이슨, LG전자의 허위광고 중단 주장 수용
  • 등록 2015-10-30 오전 9:14:17

    수정 2015-10-30 오전 9:14:17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LG전자(066570)는 글로벌 전자기기 업체 다이슨을 상대로 호주연방법원에 제기한 허위광고 금지소송(final injunction)을 취하했다고 30일 밝혔다.

다이슨은 허위 광고를 중단해달라는 LG전자의 주장을 수용해 12월 7일까지 호주 전 매장에서 ‘가장 강력한 무선 청소기(the most powerful cordless vacuums)’,‘다른 무선 청소기 흡입력의 두 배(twice the suction power of any cordless vacuums)’ 문구를 철거 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자사의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이 더 강력한 흡입력을 갖추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이슨이 무선 청소기 V6 제품 광고에 앞서 밝힌 문구를 사용하면서 소비자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달 중순 다이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는 코드제로 싸이킹의 흡입력이 최대 200W(와트)로 최대 흡입력 100W의 다이슨 V6 제품이 흡입력이 가장 높다는 주장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LG전자는 코드제로 싸이킹을 올해 초 우리나를 시작으로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에 출시했으며 호주에는 지난 9월에 출시했다. 코드제로 싸이킹은 스마트 인버터 모터와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을 모두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LG전자가 무선 청소기를 위해 독자 개발한 BLDC(Brushless Direct Current) 모터로 기존 모터의 브러시 장치를 전자회로로 대체해 일반 모터 대비 3배 이상 긴 수명을 비롯 고효율, 고성능 등을 구현했다.

코드제로 싸이킹은 최대 출력 전압 80V의 LG화학 리튬 이온 배터리 파워팩을 내장해 4시간 충전 으로 일반 모드 기준 최대 40분, 강 모드에서도 17분 동안 청소가 가능하다.

LG전자는 2003년 로봇청소기 로보킹을 시작으로 2013년 코드제로 침구킹(침구청소기), 지난해 코드제로 핸디스틱 청소기에 이어 올해 초 프리미엄 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을 내놓으면서 청소기 업계에서는 가장 먼저 무선 청소기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LG코드제로싸이킹. LG전자 제공


▶ 관련기사 ◀
☞[특징주]LG전자, 실적 우려에 '약세'
☞LG전자, 기대와 우려 교차…보수적 전략 필요-삼성
☞LG전자 “4분기 스마트폰 실적 개선”…차부품 사업도 박차(상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