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1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야 말로 기어가는 한국을 만든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지난해 국세 수입은 10조9000억원의 사상 최대 세수결손을 냈다. 경제성장 둔화와 내수경제가 침체되 한국경제가 나락으로 빠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더 이상 (정부의) 유체이탈 화법을 듣고 싶지 않다”면서 “법인세를 정상화해야 한다.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발로 법인세 정상화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나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는 새정치연합의 능력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전날(20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3%로 하향 조정했다”며 “이는 올해 성장률이 2%대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