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선진국인 유럽연합(EU)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LG화학(051910)은 이 여세를 몰아 2위 업체 삼성SDI(006400)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폭풍성장’이 기대되는 ESS 시장에서 절대강자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세계 ESS 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 60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미래가 유망하다.
LG화학, 에너지 미래상 구현한다
LG화학이 이번에 수주한 ESS는 독일 최대인 10.8MWh급으로 해당 지역의 약 2000가구가 하루 동안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LG화학은 올해말까지 독일 브란덴부르크주(州) 펠트하임 지역에 구축중인 ESS에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하고 내년 1분기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친환경 발전원만으로 전기와 난방 등에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자급하는 도시 펠트하임은 세계가 에너지의 미래상으로 주목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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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시장 공략에서도 한층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으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원과 ESS가 융·복합된 차세대 전력 체계다. 도서지역이나 오지·사막지역이 많거나 독일처럼 탈(脫)원전을 추진하는 여러 국가에서 향후 대규모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ESS 시장 1위’ LG화학, 선두 굳히기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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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네비건트리서치는 지난해 4월 LG화학에 대해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며 “LG화학은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와 마케팅 부문에서 북미, 유럽, 한국에서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네비건트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ESS 시장은 지난해 16조원에서 오는 2020년 58조원 규모로 연평균 53%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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