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해군 잠수요원 1명 뇌사상태 "전역 2달 앞두고.."

  • 등록 2014-04-18 오전 10:24:36

    수정 2014-04-18 오전 10:24:36

△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진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해군 잠수요원 1명이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7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4500t급 대조영함에 내부에서 승강기 내부 형광등 교체 작업을 하던 해군 7전단 소속 윤대호(21) 병장이 머리를 크게 다쳤다.

이날 5시 18분께 윤 병장은 응급조치 후 제주 한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현재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윤 병장이 수색 활동이나 구조 작전에 직접 투입된 인원인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제주 서귀포 출신인 윤 병장은 전역을 불과 2달 앞둔 상태에서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18일 오전 10시 총 탑승객 475명 가운데 사망자는 25명, 구조자는 179명, 나머지 271명은 아직 실종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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