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양학선·신아람' 올림픽영웅 국회나들이 왜?

  • 등록 2012-10-29 오전 10:25:40

    수정 2012-10-29 오전 10:25:4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역도 장미란, 체조 양학선, 펜싱 신아람 선수 등 올림픽 영웅들이 30일 국회 나들이에 나선다.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이 3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하는 ‘체육인복지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하기 위한 것.

이날 토론회는 육상 금메달리스트 출신 장재근 해설위원과 유도 금메달리스트 정성숙 용인대 교수가 진행하고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이 대거 패널로 참석한다.

국가대표인 장미란(역도), 양학선(체조), 송대남(유도),신아람(펜싱), 진선유(쇼트트랙) 선수와 지도자인 강재원(여자핸드볼), 조성동(체조) 감독은 물론 장애인 육상 세계랭킹3위 유병훈(육상), 런던장애인올림픽 2관왕 박세균(사격) 선수와 국가대표 성희준(육상) 감독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이 의원은 “올림픽 5위, 장애인올림픽 12위라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화려한 성과의 이면에는 실업팀조차 없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 국가 체육기반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체육인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다”며 “체육인복지에 대한 논의가 이제라도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50여만 명의 체육인 중 극히 일부인 메달리스트에게 한정된 포상금과 연금 외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 활동하는 체육인들을 위한 복지정책은 전무한 현실”이라며 “종목별 선수저변 확대 등 국가 체육기반 내실화를 위해서는 불안정한 고용형태와 열악한 처우를 보완하는 공제사업과 은퇴 체육인 생활지원 등 최소한의 안전망을 갖추도록 하는 복지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참석, 런던올림픽 선수와 지도자들 격려하고 체육정책 발전방안을 경청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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