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증권은 18일 "미국 경기 호조에 힘입어 한국 수출기업들의 성장 모멘텀이 예상보다 강해지고 있는 점과 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된 점,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을 반영해 코스피 전망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한국은 미국의 7번째, 중국의 2번째 무역 상대국"이라며 "미국 경기의 빠른 턴어라운드와 중국의 강한 수입 성장에 가장 수혜가 큰 나라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도이치는 경기가 빠르게 좋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미국 GDP 전망치를 종전보다 1%포인트 오른 4.3%로 올려잡았다. 또 한국 GDP 성장률은 4.0%에서 4.6%로, 중국은 8.7%에서 9.6%로 올렸다. 특히 중국 수입 증가율 전망을 16%에서 23%로 올린다며 이런 여건이 한국의 강한 수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최근 코스피가 올해 이익전망 대비 9.5배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MSCI한국지수는 아시아 주변국에 비해 25% 저평가된 상태"라며 "역사적으로 지속돼 온 저평가 상황이 여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도이치증권은 "주요 수출업체들에 대한 긍정적 견해에 한층 더 확신을 갖는다"며 "또한 금리 인상 수혜주에 관심 가질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최우선 선호주(top-picks)로는 삼성전자(005930)와 LG디스플레이(03422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009540) GS(078930) LG화학(051910) 코리안리(003690)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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