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의 와타나베회장, 이승엽에 불만

  • 등록 2007-10-23 오전 10:47:47

    수정 2007-10-23 오전 10:47:47


 
[노컷뉴스 제공] 요미우리의 와타나베 쓰네오(81) 구단회장이 외국인선수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며 내년 우승을 위해 적극적인 보강에 나서겠다고 밝혀 요미우리 내 외국인선수들의 변화를 예고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22일 팀내 외국인 선수에 대해 "10여년째 계속 말하고 있지만 그동안 크로마티, 로즈, 페타지니 등을 제외하곤 모두 실패했다"고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고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와타나베 회장의 발언은, 주니치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4번타자의 대결에서 졌다'는 일본 언론들의 지적이 있는 가운데서 나온 발언이라 특히 이승엽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5년만에 리그 제패 후, 일본 시리즈 우승까지 노렸던 요미우리로선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주니치에 충격적인 홈 3연패를 당했다.

이승엽은 주니치와의 3연전에서 홈런과 타점 없이 단 3안타만 터트렸고 득점기회에서 삼진과 병살타로 물러나는 등 4번타자로서의 역할을 하지못했다. 방면 우즈는 홈런 2개와 5타점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와타나베 회장은 "주니치 오치아이 감독이 확실히 했고 요미우리는 질만 하니까 졌다"고 말해 하라 다쓰노리 감독에게도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나 페넌트 레이스 우승을 상기시키며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해 책임을 묻지는 않을 의사를 비쳤다.

클라이막스시리즈 제도에 대해서 반대해왔던 와타나베 회장은 "클라이막스 시리즈는 좋지 않지만, 제도를 만든 이상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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