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테슬라 주가, 15개월 만에 최저…2차전지 ‘흔들’

  • 등록 2024-04-19 오전 9:04:20

    수정 2024-04-19 오전 9:04:2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차전지 관련주들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2.25% 하락한 3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2.22%,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55%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엘앤에프(066970)도 각각 1.97%, 1.28% 떨어지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는 이유는 테슬라 주가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55% 내린 149.9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월 하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000억달러 밑으로 떨어져 약 4775억달러(약 659조원) 규모로 줄었다.

테슬라 주가가 하락에는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에마뉘엘 로스너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 보고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로스너는 테슬라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189달러에서 123달러로 내렸다.

그는 “테슬라의 저렴한 신차인 이른바 ‘모델2’ 출시 시기가 내년 말 이후로 밀릴 것”이라며 “2026년 이후 수익과 현금흐름에 상당한 압박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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