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은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엔 김무용 팜한농 대표와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팜한농과 한국화학연구원 고영관 박사 연구팀은 2015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신물질 제초제 ‘LK-22372’를 공동 개발해 왔다.
LK-22372는 전 세계 제초제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밀·옥수수 재배지용 제초제다. 글리포세이트(Glyphosate)와 ALS 저해 제초제(Acetolactate Synthase·분지 아미노산 생합성 저해 제초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잡초에도 방제 효과가 우수하고 광엽 잡초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이번 기술 이전 협약에 따라 팜한농은 LK-22372의 제품화와 국내·외 등록을 추진하는 동시에 LK-22372가 출시되면 매출과 연계된 기술료를 한국화학연구원에 매년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 체결 후엔 김무용 팜한농 대표의 강연도 이어졌다.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원들 앞에 나선 김 대표는 ‘함께 만들어가는 그린바이오(Greenbio)의 미래’라는 주제로 LG그룹 내 그린바이오 사업의 축인 팜한농의 사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고 ‘테라도’의 글로벌 성공 전략을 설명했다.
팜한농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저항성 잡초에 효과가 좋은 제초제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꾸준히 확대하며 R&D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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