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개 건강기능식품 중 홍삼이 압도적인 비중으로 대형마트 매출 1위를 차지한 반면, 온라인 판매량 1위는 비타민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다양한 산업분야의 데이터를 결합한 ‘2022 건강기능식품 융합데이터’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 융합데이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대한 통신·택배·쇼핑 데이터 등을 표본으로 한다.
‘2022 건강기능식품 융합데이터’에 따르면, 오프라인 마트·슈퍼마켓에서 판매된 건강기능식품 중 홍삼·인삼의 비중이 68%를 기록한 것과 달리, 온라인 물동량에서는 비타민(20%), 유산균(20%), 홍삼·인삼(17%)이 고른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슈퍼마켓이 홍삼·인삼의 주 고객군인 4050세대를 타깃으로 선물세트 판매에 집중한 반면, 비대면 쇼핑에 익숙한 2030 세대는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영양제 또는 가벼운 선물을 구매한 결과로 풀이된다.
월별 매출의 경우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마트· ;슈퍼마켓 모두 연초 및 설 명절의 영향으로 1월 매출액이 가장 높았다. 건강기능식품 전문매장에서는 가정의달 직전인 4월 매출이 가장 높은 특성을 보였다.
‘2022 건강기능식품 융합데이터’는 LG유플러스가 자사의 통신데이터를 비롯, 롯데멤버스·나이스지니데이터 등 5개사가 제공한 원천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댐 구축 국책사업의 라이프로그 분야 빅데이터 센터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유동인구 수, IPTV 시청이력 등 자사의 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상품을 생산해 왔으며, 이번 건강기능식품 융합데이터는 이종업종간 데이터 결합으로 생산한 첫 사례다.
LG유플러스는 시장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결합데이터 상품을 지속 생산해 나갈 예정이다. 내달 POI(Point of Interest, 관심지점)에 따른 방문인구 관련 데이터상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이상헌 EV/헬스케어담당(상무)은 “건강기능식품 융합데이터는 각기 다른 분야의 5개사가 합심한 만큼 폭넓은 인사이트를 제시한다”면서 “앞으로도 건강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를 지속 생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