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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미 대선의 초접전 끝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가닥이 잡히면서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 대선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0%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5% 급등한 1만1590.78에 장을 마쳤다.
달러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가능성 등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바이든 당선 가능성 우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달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5% 떨어진 93.411로 장을 마쳤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 우세에 위안화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62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9월 경상수지 호조도 원화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02억1000만달러 흑자로 2년만에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4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8.6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7.70원)와 비교해 9.2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