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수소버스, 연료탱크는 우리가" 일진복합소재 독점 공급

국내 유일-전세계 세 곳만 가능 '탄소복합소재 탱크'
현대차에 독점 공급..최근 출시한 '넥소'에도 탑재돼
  • 등록 2018-02-19 오전 9:30:25

    수정 2018-02-19 오전 9:30:25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일진복합소재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운행하는 3세대 수소전기버스에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수소전기버스 1대에는 일진복합소재의 수소연료탱크 6개를 탑재하며 총 25㎏의 수소 연료를 저장할 수 있다.

수소전기버스는 배기가스를 내뿜지 않고 물이나 수증기만 배출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자동차(005380)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6951대를 모두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할 경우 53만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또 수소전기버스가 연간 8만6000㎞를 주행할 경우 41만8218㎏의 공기 정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성인 76명이 1년간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일진복합소재는 일진다이아(081000)몬드의 자회사로 수소연료탱크, 압축천연가스(CNG) 연료탱크를 제조하고 있다. 플라스틱 재질의 탱크에 고가의 고강도 탄소섬유를 필라멘트 와인딩(filament winding)해 만드는 첨단 탄소복합소재 탱크로 무게는 가벼우면서 내구성은 높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를 개발, 양산까지 맡아 지난 2014년부터 현대차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가 출시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소’와 ‘3세대 수소전기버스’에도 독점 공급한다.

세계 전체에서도 도요타, 헥사곤과 일진복합소재 등 단 세 곳만이 이를 독자적으로 만들 수 있다.

김기현 일진복합소재 대표는 “일진복합소재의 수소연료탱크가 이번 평창 올림픽수소전기버스 운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양산형 수소탱크의 성능과 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가스 충전소용 운반 탱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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