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대]중기·벤처 인맥은

  • 등록 2017-05-11 오전 8:54:45

    수정 2017-05-11 오전 8:54:45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으로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현철 서울대 교수
먼저 후보시절부터 경제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했던 학계 인맥을 꼽을 수 있다. ‘국민성장론’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향후 문재인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주목되는 인물이다. 국민성장론은 국민에게 성장에 따른 과실이 돌아가야 국가경제가 제대로 성장할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국민소비 능력이 높아질수록 소비가 진작되고 내수가 살아난다고 본다. 문 대통령도 TV토론회에서 수차례 이같은 내용을 피력했다.

김 교수는 또 중산층 붕괴 문제 등을 꾸준히 지적해 왔다. 문 대통령은 여러 차례에 걸쳐 김 교수의 저서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저성장 시대, 기적의 생존 전략’을 인상 깊게 읽었다고 밝혀왔다. 이 책에서 김 교수는 저성장기의 일본 경제와 기업들의 대응 방식에 주목해 우리나라 저성장기 타개책을 제시했다.

800여명의 전문가그룹이 참여하는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소장을 맡았던 주류·중도성향의 경제학자인 조윤제 서강대 교수도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통으로 꼽힌다.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보좌관을 역임하고 주영국 대사를 지냈다.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부소장을 맡은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도 문 대통령의 대표적 학계 인맥이다. 조 교수는 ‘복지적 성장’을 강조한다. 그는 “민주화 이후에는 기업이 돈 버는 시대였지만 이제 남은 것이 국민의 실질적 삶인데 국민의 호주머니를 튼튼하게 해줘서 내수가 살고, 그것이 성장 동력으로 작동하고, 그것이 복지적 성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무원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산업경쟁력강화추진단장을 맡아 신성장동력 발굴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 등을 강조해 왔다. 최정표 건국대 교수도 문재인 대통령의 재벌개혁 공약을 뒷받침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재한 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계에서는 이재한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꼽을 수 있다.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선대위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선거기간동안 중소기업계 가교역할을 했고, 1만명 넘는 중기·벤처인들의 지지성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더민주당에서 국회 부의장을 지낸 5선 출신 이용희 전 의원의 삼남이다.

청년 창업가인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 한종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원장, 임만택 한국기술금융진흥협회 부회장, 맹성국 중소기업중앙회 전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전 상근부회장, 주대철 한국정보통신협동조합 이사장, 유동근 한국산업전동툴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도 후보시절부터 적극적으로 지지의사를 표명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중소기업계 우군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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