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 CJ몰의 ‘토이즈샵(Toys, toys.cjmall.com)’은 하이엔드 액션 피규어의 대표 브랜드인 홍콩 핫토이즈사의 12인치(약 30cm) 피규어 제품을 포함해 일본 메가하우스, 반프레스토, 굿스마일 등 대표 피규어 브랜드 제품 100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일부 품목은 판매 15분 만에 품절되는 등 운영 초기부터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캐릭터 피규어 제품은 특성 상 전량 수작업으로 주문 제작되며, 제작기간은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2년까지 소요된다. 수십만 원의 금액을 지불한 후 상당한 시일 후에 제품을 받게 되는 만큼 고객들은 판매자의 신뢰도를 중요한 구매 척도로 삼고 있다.
국내 피규어 시장 규모는 아직 제대로 집계가 되고 있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약 10만 명의 마니아층이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20~40대 남성 고객이어서 CJ오쇼핑은 피규어 상품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웅 CJ오쇼핑 e상품개발팀 부장은 “키덜트 문화 확산과 함께 피규어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전문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고품질의 피규어 제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