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이란 핵협상 타결에 정유화학주 강세

  • 등록 2015-07-15 오전 9:15:18

    수정 2015-07-15 오전 9:15:18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이란 핵협상이 13년 만에 타결됐다는 소식에 정유화학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의 원유생산 재개가 유가를 낮추는 요인이라는 부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정유화학 산업에 기회가 더 많다는 평가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거래일 대비 1.4% 오른 10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롯데케미칼(011170)은 2.48% 오른 26만8500원에, LG화학(051910)은 2.4% 오른 2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OIL(010950)GS(078930)도 각각 0.8%, 0.41% 상승세다.

미국 등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독일)과 이란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비핵화 협상에 최종 타결했다.

이란은 핵무기 제조 의혹을 사고 있는 군사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아들이고 핵 개발 활동을 축소하기로 했고, 미국 등 국제사회는 내년부터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하기로 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15일 “이란과 주요 6개국간 비핵화 협상이 최종 타결돼 이란은 다시 원유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원유공급 우려는 부담이지만 정유화학산업은 오히려 기회가 더 많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정유화학 산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던 배경은 저유가에 따른 긍적적 수요증가 효과와 누적된 공급축소에 따른 수급밸러스 개선이었다”며 “이번 협상으로 국제유가가 일정부분 약세를 보이겠지만 폭락으로만 이어지지 않는다면 다운스트림산업(정유화학)에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란산 원유생산으로 사우디 원유판매가격(OSP)가 더 낮아질 수 있고, 이는 한국 정유사들의 정제마진을 높이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는 정유화학산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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