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샘(009240)의 창업주 조창걸 명예회장(사진)이 한샘드뷰(DBEW)연구재단에 1000억원 규모의 한샘 지분 60만주를 26일 기부한다.
| 조창걸 명예회장(창업주) 사진=한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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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순차적으로 한샘 지분 260만주를 연구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조창걸 회장이 보유한 지분(534만주)의 절반으로 26일 종가(17만6500원)기준 4589억원 규모다.
26일 한샘은 “한샘드뷰연구재단은 한샘의 디자인 철학인 DBEW를 차용한 것으로 동북아를 중심으로 미래세계와 한국의 전략을 개발하고, 리더를 양성하는 씽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샘드뷰연구재단은 △미래세계가 발전적으로 변화하기 위한 4대 과제 연구 △미래 사회를 이끌 지도자 양성 △한국의 미래 창조산업 발굴 육성 등을 주요 연구내용으로 삼는다.
재단 관계자는 “미국의 브루킹스재단에 의해 마샬플랜이 처음 만들어지고 실행되며 세계가 정상화됐다”며 “한샘드뷰연구재단은 한국이 미래 세계의 주역이 되도록 연구하고, 토론하며 미래 리더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드뷰연구재단은 2012년 5월 8일 공익법인으로 설립됐으며, 장학사업, 국내외 학술연구비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앞으로는 미래 세계와 동북아, 한국의 전략을 만들고, 리더를 육성하는 대한민국 대표 씽크탱크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