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삼성화재(000810)는 올해 신임 간부 162명의 승격을 축하하고 배우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신임 간부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승격자들의 기부 손길이 이어졌고 신임간부 승격 축하행사 규모를 본부 단위로 축소하고 임직원 모금을 통해 1000만원을 마련했다. 모금을 통해 마련한 돈으로 화상으로 고통받는 저소득층 어린이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번에 도움을 받게 된 어린이는 지난 3월 초 뜨거운 기름에 팔, 다리 등을 데여 중화상으로 입원 중인 남자 어린이 신 모 군(만 4세)이다. 현재 화상 부위를 집중 치료 중이며 피부이식 수술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 컨퍼런스는 회사 생활 중 가장 기쁜 순간이 간부로 승격할 때라는 직원들의 의견에 따라 지난 1995년부터 실시했다. 한편 이번 신임 간부 중 여성비율은 역대 최대인 51명(32%)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파른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2010년 여성 비율이 10%였던 것에 비해 불과 4년 사이에 세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전체 간부 중 여성 비율도 12%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