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與, 총선 뒤 교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

  • 등록 2012-04-18 오전 10:21:55

    수정 2012-04-18 오전 10:21:55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18일 “새누리당이 총선 승리 후에 교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며 “더는 국민을 속이지 말라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문 대행은 이날 오전 영등포구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총선이 끝나자마자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를 폐지하려 하고 KTX 민영화도 강행하고 있다”며 “(제가 앞서) 새누리당은 한나라당이 립스틱을 짙게 바른 정당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립스틱을 너무나 빨리 지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부산일보 이정호 국장이 야당에 유리한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사측이) 징계조치를 밟겠다고 하고 있다”고 전한 뒤 “5·16쿠데타 이후 부산일보가 (정수재단 측에) 강제 헌납됐다는 정부기구 발표에도 박 위원장은 아무 조치도 안 하고 있는데, 보도 내용을 문제 삼아 징계절차까지 밟는 것은 교만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문 대행은 또 모바일투표의 도입 등을 담은 정치관계법안과 관련 “새누리당 여의도 연구소가 여론조사의 비과학성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여론조사의 정확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새누리당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길 바란다”고 제의했다.

이어 곽노현 교육감이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새로운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실형이 선고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곽 교육감의 인격과 진정성을 믿는다”며 지지 의사를 유지했다.

아울러 문 대행은 “오늘부터 특별한 당의 공식적인 행사와 겹치지 않는 한 낮 12시부터 1시까지 시민들의 말씀을 직접 듣는 거리행사를 갖는다” 며 “시민들과 직접 대화하고 민주당이 반성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의견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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