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행은 이날 오전 영등포구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총선이 끝나자마자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를 폐지하려 하고 KTX 민영화도 강행하고 있다”며 “(제가 앞서) 새누리당은 한나라당이 립스틱을 짙게 바른 정당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립스틱을 너무나 빨리 지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부산일보 이정호 국장이 야당에 유리한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사측이) 징계조치를 밟겠다고 하고 있다”고 전한 뒤 “5·16쿠데타 이후 부산일보가 (정수재단 측에) 강제 헌납됐다는 정부기구 발표에도 박 위원장은 아무 조치도 안 하고 있는데, 보도 내용을 문제 삼아 징계절차까지 밟는 것은 교만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문 대행은 “오늘부터 특별한 당의 공식적인 행사와 겹치지 않는 한 낮 12시부터 1시까지 시민들의 말씀을 직접 듣는 거리행사를 갖는다” 며 “시민들과 직접 대화하고 민주당이 반성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의견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