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F 합병 안했다면?..`사업부문별 실적 첫 공개`

작년 기준으로 합병 후 첫 부문별 실적 공개
KTF사업 비중 큰 개인고객부문 영업익 71% 차지
  • 등록 2011-03-04 오전 9:40:47

    수정 2011-03-04 오후 3:59:05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KT가 지난해 달성한 영업이익 2조533억원중 과거 KTF의 사업영역인 개인고객부문의 기여도는 얼마나 될까?

답은 7할이다. KT는 지난 2009년 6월 KTF와 합병 후 각 사업부문별 분기실적을 대외적으로 발표하지 않아 지금껏 개인고객부문의 실적은 베일에 가려 있었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사업부문별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KT(030200)에 따르면, 2010년 연간 총 매출액은 20조2335억원, 영업이익은 2조533억원이다.

이를 사업부문별로 나눠 보면 개인고객부문 매출액은 10조3878억원, 영업이익은 1조4778억원이다. 홈고객·기업고객·기타부문을 합친 매출액은 개인고객부문에도 못미치는 9조8457억원, 영업이익은 5754억원에 그쳤다.

비용은 개인고객부문이 8조9099억원으로 홈고객·기업고객·기타부문 9조2702억원 보다 오히려 적게 나왔다. 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도 개인고객부문 9286억원, 홈고객·기업고객·기타부문 1조9857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여도로 보면 개인고객부문은 전체 매출액중 51.3%, 전체 영업이익중 71.7%를 차지하는 셈이다.

이를 2009년도 실적(2009년 6월1일 합병 이후 실적기준)과 비교하면, 개인고객부문 기여도는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2009년 연간 실적이 아닌 6∼12월중 실적이긴 하지만, 이 기간 매출액은 개인고객부문 5조7974억원, 홈고객·기업고객·기타부문 5조4466억원으로 비슷하다. 하지만 개인고객부문은 이 기간중 영업이익 6556억원을 기록한 반면 홈고객·기업고객·기타부문은 영업손실 6274억원을 나타냈다.

KT 관계자는 "2009년말 홈고객·기업고객부문을 중심으로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했다"면서 "당시 총 명퇴비용은 8764억원으로, 이중 상당수가 홈고객·기업고객부문에서 회계처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홈고객·기업고객·기타부문의 비용에는 네트워크부문, 스텝부문 등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조직들의 비용도 포함되어 있어서 크게 나타난 요인도 있다"고 덧붙였다.  
▲ KT 사업부문별 경영실적 (단위: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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