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KT, 글로벌 미디어사업 확대한다

합병계획서에 명시
아시아지역 전략투자확대·글로벌 미디어사업 확대
방송사업 한해 방송발전기금 출연 계획도
  • 등록 2009-03-27 오전 10:07:12

    수정 2009-03-27 오전 10:08:04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오늘(27일) 합병주총을 통해 새 출발하는 통합 KT가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유무선 통합형태의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미디어 사업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KT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KT(030200)-KTF(032390) 합병계획서에 따르면, 통합 KT는 글로벌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해외투자를 통한 글로벌 사업 강화 ▲글로벌 미디어 사업 진출 ▲해외 IT시장 개척 및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통합 법인은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유무선 통합 중심의 전략적 해외투자 확대와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에 집중하기로 했다. 인터넷뉴스 네트워크(INN), 해외동포용 IPTV 사업을 통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기반 토털 IT솔루션을 제공하는 네트워크IT(NIT) 서비스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일종의 네트워크 기반 아웃소싱 사업이다. KT는 이미 지난해부터 TF팀 형태의 네트워크IT(NIT)팀을 구성했다. 네트워크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아웃소싱 사업을 염두에 둔 것이다.

또 통합 법인은 IT 및 미디어 인프라를 기반으로 방송영상산업 진흥을 견인할 수 있는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했다. `콘텐츠-서비스-단말기`의 연계형 글로벌시장 진출을 통해 신성장 엔진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합 KT는 IPTV 사업을 통한 새로운 콘텐츠 생산을 유발하고 콘텐츠 공모전 개최·미디어 제작센터 구축 등을 통해 방송시장 활성화에서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통합 KT는 방송사업 부문에 한해서만 정부가 출연받고 있는 방송발전기금도 낼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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