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종수기자]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은 31일 "앞으로 그룹과 각 사는 부단한 해외시장 개척과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 될 신사업 발굴에 전념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이날 미리 배포된 신년사를 통해 "로봇산업과 같은 최첨단 고부가가치산업을 비롯 태양광 발전, 자원개발 등 녹색성장 관련사업에 대해 전략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크게 생각해야 크게 이룬다는 `대사대성’(大思大成)`의 각오로, 글로벌 한화의 새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Great Challenge 2011`은 이러한 비상시국에 맞서 전사적으로 생존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하며 견조한 수익력을 이어가자는 비상경영 운동"이라고 설명한 뒤 "각자의 정신무장을 더욱 강화하고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늦어도 2011년에는 글로벌 한화를 정착시키자는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한화는 각 계열사들이 사업부별로 극한의 원가절감과 생산공정의 합리화, 수익구조의 극대화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선택과 집중전략에 따라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기존 주력사업의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화는 아울러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비, 만반의 시나리오 계획을 준비하는 한편, 최악의 위기상황에서도 재무적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최우선적으로 확보, 자생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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