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과대株 반등 주도..금융·中관련주 `양날개`

  • 등록 2008-10-14 오전 9:55:18

    수정 2008-10-14 오전 9:55:18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4일 코스피 지수가 한때 1360선도 넘어서는 등 쾌속항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모처럼 시세를 분출하며 기세를 올리는 모양새다.

동시에 개장한 일본 증시가 10% 넘게 급등하고 있는 것도 반등 기운을 북돋우고 있다. 뉴욕 증시 마감 후 차례로 문을 연 호주 증시와 뉴질랜드 증시도 6% 넘게 급등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낙폭과대주가 선두에서 반등을 이끌고 있다. 기계와 조선, 철강 등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데다 환율 급등으로 낙폭이 컸던 업종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오전 9시50분 현재 현대중공업(009540)이 8.71% 오르고 있고,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11.84%와 두산중공업은 8.57% 오르고 있다. 대한해운(005880)은 6.45% 상승중이고, 포스코(005490)는 3.72% 오름세다.

이와 함께 반등 초기 국면에서 가장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증권업종을 비롯한 금융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053000)이 10.64% 급등하고 있고, 신한지주(055550)KB금융(105560)은 8~9%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003470)이 13% 가까이 치솟고 있고, 동부증권(016610)과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도 8%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피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67.67포인트(5.26%) 오른 1356.3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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