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로젝터 출시..`외국산 넘어선다`

기업·관공서·학교 등 시장 겨냥
명암비·부가기능 등 외국산 능가
  • 등록 2008-01-23 오전 11:00:30

    수정 2008-01-23 오전 11:00:30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전자(066570)가 화질, 편리성, 부가기능을 강화한 프로젝터를 출시하고 기업체, 관공서, 학교 등 비즈니스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전자는 23일 프로젝터 신제품(모델명: DX540B)을 출시하고 현재 외국제품이 주류인 프로젝터 시장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4000안시(Ansi)의 높은 밝기와 32데시벨(dB) 수준의 저소음으로 최적의 교육 및 회의환경을 제공한다. 명암비는 2800대1로 기존 외산제품 대비 약 1.5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며 최대 300인치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또 XGA(1024x768)급 해상도를 구현하며 최대 SXGA+(1400x1050)급 해상도의 입력이 가능해 고해상도 PC도 충분히 지원한다.

▲ LG전자가 새로운 프로젝터를 출시하고 외국제품과의 본격경쟁에 나선다.
특히 필립스 VIDI™ 기술을 채용, 프로젝터의 화질을 한층 개선했다. 이 기술은 다크펄스(Dark Pulse) 기능으로 색번짐이나 영상의 뭉개짐이 없는 부드러운 화질을 구현해준다.

또 브릴런트펄스(Brilliant Pulse) 기능으로 컬러 명암비를 개선해 AV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밝은 조명환경에서 회의자료나 영화를 보더라도 최적의 화질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온오프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여 12초만에 켜지고 5초만에 꺼진다. 기존 외산제품은 온오프 시간이 1분 내외로 걸리기 때문에 사용자가 이 시간만큼 기다리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부가기능으로 컴포지트, S영상, 컴포넌트, RGB, DVI 등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지원한다. 프레젠테이션 타이머 기능은 배정된 발표시간이나 교육 중의 과제수행시간 등을 1분 또는 5분 단위로 알려준다.

LG전자는 일반적으로 프로젝터 사용시 가장 문제가 되는 애프터서비스(AS)를 해결하기 위해 핵심부품인 램프를 6개월 또는 600시간 무상 보증하며, 전국 126개 서비스센터에서 당일 출장수리가 가능한 서비스 체제를 구축했다.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미디어(DDM) 마케팅팀장 이우경 상무는 "침체된 국산 프로젝터 시장에서 메이져 외산제품보다도 뛰어난 스펙과 기능, A/S 등으로 시장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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