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충남 아산시 한 오리 사육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발견돼 3만 마리에 육박하는 오리를 살처분키로 했다.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 고흥에 이어 무안에서도 발생한 지난 6일 철새도래지인 전남 나주시 공산면 우습제가 출입 통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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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산시에 따르면 AI 특별방역 기간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진행하는 가금 농가 정기 검사 중 이 농가의 오리에서 H5형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결과는 1∼2일 지나야 나올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이 농가에서 사육 중인 오리 2만 9000마리를 살처분하고 농가 주변에 통제초소 2곳을 설치해 차량과 사람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예방적 살처분 대상인 이 농가 반경 500m 이내에는 가금류 사육농가가 없어 추가 살처분 대상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