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대통령 업무보고 시 윤석열 대통령이 ‘이건희 컬렉션을 비롯한 국가 보유 미술품의 지방 순회전시를 활성화해 문화 향유의 지역 균형을 보장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정책을 주문함에 따라 10월부터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을 본격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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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발은 내달 5일 국립광주박물관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시작하며, ‘이건희 컬렉션’을 통해 고품격 문화 현장을 지역사회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부산·경남지역에서 순회전을 열고, 내년에는 대전광역시를 비롯한 7개 지역에서, 2024년에는 제주를 비롯한 3개 지역에서 순회전을 개최한다. 2024년 이후에는 지역 수요와 상황 등을 고려해 순회전 확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문화 향유의 지역 격차 해소 방안으로 ‘이건희 컬렉션’을 활용한 지역순회전을 준비해 왔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순회전을 통해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지역 간 문화 불균형을 극복하고 문화 향유의 기회를 고르게 제공함으로써 국민 누구나 문화를 향유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디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건희 컬렉션’을 비롯한 국가 문화유산의 활용 방안을 확장해 대한민국이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일류 문화매력국가’로 나아가는 문화정책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