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밀레와 협업 강화로 성장 기대-KB

  • 등록 2018-02-26 오전 8:40:19

    수정 2018-02-26 오전 8:40:1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KB증권은 26일 유진로봇(056080)에 대해 최대주주인 세계적인 가전브랜드 밀레(Miele) 지원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로봇청소기 시장은 형성기를 지나서 성장기로 진입했다”며 “전 세계 기준으로 지난 2012년 6억 5000만달러에서 지난 2016년 14억 7000만달러 규모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커지면서 고가에서 중저가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로봇청소기가 진입했다”며 “밀레는 유럽의 프리미엄 시장을 타켓으로 로봇청소기 사업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2014년 밀레는 유진로봇과 협업해 ‘RX1’을 출시했다”며 “지난해 추가 지분투자를 통해 유진로봇은 밀레의 핵심 밸류체인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후속 모델 ‘RX2’를 출시했다”며 “제품 출하량 증가에 따른 주가 프리미엄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밀레가 유진로봇의 로봇기술을 접목한 제품군을 확대할 수도 있다”며 “밀레와 협업하는 시발점인 로봇청소기의 유럽 현지 반응과 판매 실적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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